- 2015/16
건축가들은 어떤 과정과 생각을 거쳐서 건물을 설계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런 생각들은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물리적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켜온 걸까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20세기초부터 현재까지의 건축의 역사를 쉽고 빠르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건축역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건축물들과,지어지지는 않았지만 건축적 담론에 크게 기여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만들어온 건축가들의 상상력과 사고과정을 재미있게 들으시고 미래에 내가 살고 싶은 도시와 건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실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토담에서는 피아노 음악을 좀 더 재미있게 듣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왜 피아노 음악을 듣는지, 매력은 무엇인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하여 오늘날의 피아노 연주와 해석, 평가에 관한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도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이야기와 함께 들려드리는 음악은 모두 쇼팽의 피아노 곡으로 구성합니다.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대표 작곡가로 언급되는 쇼팽을 통해 관련된 이야기를 다채롭게 들려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현재 진행중인 2015 쇼팽 콩쿠르 덕분에 양질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된 점 또한 주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이번 이야기가 피아노 음악에 관심이 없던 분들에게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즐겨 듣던 분들에게는 쇼팽의 피아노 음악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신가요? 우리가 사는 곳은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주적 관점에서 우리의 집은 어디일까요? 이번 주 토담에서는 우주적 관점에서 우리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우리 우주의 모습은 어떤지 탐사해보겠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우주적 관점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천문학자들이 우주를 탐사해가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해 이해한 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지구에서 출발해 먼 우주까지, 여러분이 가본 적 없는 먼 곳까지 함께 여행하겠습니다.
1밀리미터 눈금자로 샤프심의 두께를 잴 수 있을까요? 201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자신있게 잴 수 있다고 말합니다. 1873년 Ernst Abbe가 광학 현미경 해상도의 자연적 한계를 발표한 이래로 그 한계 너머는 빛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지평선 뒤의 미시세계로서, 전자현미경만이 그 지평선을 넘을 수 있다고 믿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광학자들은 기어코 한계를 뛰어넘었고, 고에너지 전자선을 쏟아넣지 않고도 나노미터 수준의 미시세계를 볼 수 있게 되어 화학과 생물학의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습니다. 광학자들이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한계를 뛰어넘었는지, 함께 미시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What language do you speak? 이라는 질문에 한국사람이라면 모두 자신있게 “I speak Korean”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한국어를 한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몇 살 때부터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그 과정이 그리 힘들었던 기억은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왜 “영어를 하는” 사람이 되는 건 이렇게 힘이 들까요? 이번 주 토담 발표 주제는 언어 지우기 입니다. 우리가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되는데에는 “배우기”보다 “지우기”가 더 큰 역할을 했다는 재밌는 주장으로 시작해서 아이들의 언어 습득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어를 효율적으로 배우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과감하게 영어를 지웠었는지, 그 영어는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 굳이 돌아와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보며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쓰고 있는 언어가 얼마나 신기한 것인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의자다리에 딱 맞는 심히 적절한 공의 크기, 왠만해선 손상되지 않는 질긴 내구성, 그리고 부드러운 외피로 바닥에 소음없이 쓸리는 특성… 의자발싸개로도 널리 쓰이는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 [출처: 나무위키] 저와 같은 테니스 팬들은 지난 15년간 '황제' 로저 페데러로 인해 행복했습니다. 잔디구장의 왕자가 황제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팬들은 최근 페데러의 부진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동시에 부디 조금만 더 오래 현역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모순된 애정과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토담 발표에서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운동, 테니스의 기본적인 전술과 무엇이 페데러 및 21세기 테니스 top 4 (페데러,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 를 특별하게 만드는 지, 다시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 넷의 압도적인 강함의 이유를 실제 경기장면들과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Due to the forthcoming shortage of natural resources, the demand for more efficient and eco-friendly chemical processes for the conversion of energy and matter, especially with respect to carbon management, is growing rapidly. Therefore, a search for alternative energy resources and catalysts are of paramount importance in both academic and industrial sectors.
Efficient, sustainable, and large scale solar energy conversion and storage require the development of photo-catalysts with superior properties for such applications as: photo- electrode surface reactions in photo-electrochemical cells, and artificial water photolysis systems capable of efficient conversion of light energy into gaseous hydrogen (H 2 ). Cheap, abundant, and environmentally benign photo-catalysts, with optimal parameters for solar energy conversion (light absorption, charge separation, charge transport, etc.), could diminish the world dependency on contaminating fuels, providing clean energy from the sun. Controlling photo-catalysts’ atomic structure is of primary importance for such applications since their functionalities (electronic band frame, electric properties, and kinetics) are governed by their atomic structure. Atomistic materials simulations (Density Functional Theory calculations) offer clear understanding for the above-mentioned principle.
This talk aims to bring together experts from a variety of disciplines. The talk will illustrate the latest fundamental progress in bismuth vanadate (BiVO 4 ) within experimental and computational domains.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다보면 가끔 주인공이 갑작스레 기억상실증에 걸려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곤 합니다. 스스로 본인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면 신체적으로는 살아있지만 과연 그 동일인물이 세상에 계속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기억을 할 수 있기에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보낸 시간을 기억함으로써 사랑에 빠질 수도 있고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두뇌에는 약 천억개의 뉴런 (신경세포) 이 존재하며, 이 뉴런들을 시냅스 라는 구조를 통해 서로 촘촘히 연결되어 전기신호를 주고 받으며 기억형성 뿐만 아니라 감각 인지, 공간 인지, 의식 형성, 언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두뇌의 여러 부위 중 해마라는 부위가 기억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해마에 존재하는 뉴런 역시 시냅스라는 연결부위를 통해 전기신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각각의 시냅스는 마치 전기회로의 amplifier 또는 attenuator 처럼 작동하여 전기신호의 흐름을 증폭시키거나 감쇠 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뉴런의 특성을 시냅스 가소성 (synaptic plasticity) 라고 하며, 많은 신경과학자들은 이러한 특성이 우리 두뇌에서 기억형성을 가능하게 해주는 근간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 발표에서 저는 뉴런이 분자수준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고, 시냅스 가소성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